왜 UFO는 CCTV에 찍히지 않는 걸까?

2011. 10. 6. 16:07

며칠 전 도서관에서 'UFO신드롬'의 저자 맹성렬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 1시간 남짓한 시간이었지만 UFO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UFO는 왜 소리가 없을까?', '왜 UFO는 CCTV에 찍히지 않는 걸까?', '대기권 밖에서는 목격된 적이 없는가?'라는 세 가지 의문이 들었다. 오늘 또 광화문에서 UFO추정 물체가 등장하셨다니 우스개로 한 번 끄적여 본다.
 

광화문 상공의 UFO추정 물체

 

1. UFO는 왜 소리가 없을까?

 

모든 물체가 음속을 돌파할 때 굉음이 나기 마련이라고 한다. 그런데 UFO는 음속을 돌파하면서도 소리를 내지 않는다. 아니 들어본 사람이 없다. 과학적인 논리를 말씀하셨었는데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UFO주변에 소리를 흡수하는 장치가 마련돼 있을 가능성이 많다고 한다.

 

2. 왜 UFO는 CCTV에 찍히지 않는 걸까?

 

요즘 장비가 어떠한데 UFO를 찍었다는 장비는 대부분이 첨단을 달리는 장비가 아니라 노후한 카메라나 비디오에 찍힌다. 그래서 항상 찍힌 것을 보면 하얀 색의 구름 모양을 하고 있다. 교수님은 그 날 마지막에 UFO로 추정되는 물체가 찍한 비디오를 보여주셨는데 바탕은 온통 까맣고 화면 아래 부분으로 하얀색의 뱅글뱅글 도는 물체가 보였다. 그래서 교수님께 여쭤봤다.

 

'교수님, 주변이 온통 까맣잖아요? 혹시 영상의 밝기를 좀 높여보셨나요? 그러면 UFO는 안보이질 몰라도 주변이 어딘지는 알 수 있을 텐데요. 그럼 좀 더 명확한 정보가 나오지 않을까요?'
'아. 그건 안 해봤는데. 가서 한 번 해봐야겠어요.'

 

그리고 이 지구상에 CCTV가 얼마나 많은데 'CCTV에 UFO가 잡혔다'라는 소식은 전무하다. UFO가 지상까지 내려와 흔적을 남긴 미스터리 써글(Mistery Circle, Crop Circle)을 보면 주변 CCTV에 찍힐 만도 한데 UFO는 CCTV사정권을 감지하고 있는 걸까. 아님 이제부터라도 하늘로 향하는 CCTV를 설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주 고성능의. 그럼 언젠가는 선명하게 그 놈의 정체가 밝혀지지 않을까.

 

3. UFO는 대기권 밖에서는 목격된 적이 없는가?

 

UFO는 꼭 지상에서는 관측이 된다. 대기권 밖에 인공위성에 찍힌 것은 없다. 영화를 보면 인공위성으로 어느 집, 누구의 무슨 차번호까지 다 보인다는데 꼭 그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위성사진이다 뭐다 선명하게 나오는 것들이 참 많은데도 UFO가 지상 상공에 출현했을 때 그거 하나 추적을 못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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