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못말리는 언론. 장하진이 누구길래.

2011. 9. 5. 17:59

문득 네이버 검색순위 1위가 장하진이다. 물론 그 1위도 신빙성이 없는 1위겠지만 그것을 떠나서 "왜 하필 장하진일까? 건드려서 뭐 얻어먹을 게 있다고?", 아니면 "누가 로비 좀 했나? 왜 뜬금없이 장하진일까?", "공부 좀 했으니 이제 연예계 데뷔하려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장하진

더욱이 웃긴 건 장하진이 카이스트에 입학을 해서 화제가 됐던 것은 올 3월이란 말이다. 그 때의 기사 제목들이 아래와 같이 존재하는데 뜬금없이 똑같은 내용으로 화제는 뭔 화제란 말일까.
 

기획사 연습생에서 카이스트 학생으로 변신한 장하진 '눈길'천지일보 2010.03.22 (월) 오후 5:00
연예인 꿈 접고 카이스트 입학한 장하진 "눈길"이투데이 2010.03.22 (월) 오후 5:05
장하진, 연예인 포기하고 카이스트 입학 ‘관심 집중’굿데이스포츠 연예 2010.03.22 (월) 오후 5:24
'아이돌 지망생에서 KAIST 학생으로', 장하진 화제 헬스코리아뉴스 2010.03.22 (월) 오후 5:45

 

보도된 내용의 요점은 이렇다. 소시를 떠나고 카이스트에 입학한 장하진이라는 소녀의 공부비법을 공개하겠다는 것. 그리고 오는 6일 방송될 SBS `출발 모닝와이드` 4부 `최기환이 만난 그녀` 코너에 출연해 소녀시대 제 10의 멤버임을 포기하고 카이스트에 진학한 이야기를 밝힌다는 것이다.

장하진은 인터넷에 간단한 프로필도 등록된 것이 없다. 단지 경력이라면 SM연습생이었다는 것 밖에 없다. 그리고 올 7월에 케이블 무슨 음악 방송에 출연했었다는 것.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언론에서 말하는 장하진은 공부보다도 외모에 치중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마치 얼굴 좀 반반하니 다시 한 번 연예계를 기웃거려도 괜찮다는 냥 말이다. 너는 공부도 공부지만 그보다 얼굴 좀 반반하니 연예계는 언제든 환영이라는 듯이 말이다.

어느 언론사에서 촉발된 가십인지는 모르겠으나 데뷔를 할 예정이면 그렇다고 하지, 뭔 때 지난 기사를 가지고 이리 호들갑이란 말인가. 무명에 가까운 아이를 꼭 이렇게까지 최소한 초딩, 중딩, 고딩들한테만이라도 각인시키고자 하는 노력을 해야 스타급으로 성장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나처럼 캠브리지대학교 교수인 '장하준'으로 착각해 뉴스를 접한 이가 또 있을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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