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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비 70원의 정몽준씨, 오늘도 한 건 하다.

2010. 9. 15. 20:02

정몽준씨


"버스비 70원 아닙니까?"의 정몽준씨가 다시 한 번 국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오늘 천안함 사건에 대해 "(이제) 덮어버리고 잊어버리는 게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것이 그것이다.

천안함이 무슨 풍선껌인가? 잘근잘근(정치에) 씹어(이용)놓고 이제 단물(이용할 가치가 없으니)이 빠졌으니 뱉어야(잊어야, 버려야) 한다는 식이다. 풍선껌은 단물 빠져도 풍선이라도 부는 재미가 있는데 그 재미를 마다하겠다는 꼴이다. 더 이상 부풀어
지면 한나라당에 익이 되는 게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 같은 발언이 논란이 되자 정 전 대표 측은 "천안함을 덮고 가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반대다. 성급하게 덮어서는 안 되고 결국 진리가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의 이야기 였다"고 급하게 해명했다. 달리 해석하면 이렇다. "미안합니다. 풍선 한 번 불어(이용할) 가치가 있을 지도 모르니 이 이야기는 없던 것으로 하겠습니다"라고. 또 '진리가 승리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은 한나라당에서 쓸 말이 아니다. 왜 아닌지도 모르면 국회의원 배지부터 버려야 할 것이다.


이 사진을 영원히 기억하라


답답한 우리나라 대한민국.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 지 불과 6개월 밖에 안됐다. 민군합동조사단이라고 만들어 놓은 것은 제대로 된 조사는 하지 아니하고 얼토당토한 증거 하나 만들어서 끝까지 우려먹기를 하더니 최종보고서랍시고 제출했다. 자신들도 보고서가 못미더웠는지 국민들의 불만에 대비까지 해서는 만화에 "워낙 험한 세상이라 잘못했다간 한방에 가는 수가 있다"며 엄포를 놓지 않는가.


확실한 증거 없이 버텨온 정부와 그 나부랭이들은 멀쩡한데 이제 그것들에 대해 대놓고 의견을 제시해도 한 방에 훅간다는 것이다. 어쩌면 대북지원해주고 이산가족 몇 번 상봉하게 해줄 테니 그만 좀 봐달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대북지원, 이산가족상봉 이런 것들이 정부 측에서는 민족의 염원이 아닌 그저 입막음용 "재료"에 불과한 게 아닐까.


정몽준씨.

한 가지 묻겠습니다.

"지금 버스비 얼만지 아십니까?"


이제 겨우... 6개월 지났을 뿐이다. 이 녀석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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