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라스트갓파더'로 웃기게 컴백하다.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갓파더'
심형래 감독은 코믹영화 '라스트갓파더(Last God Father)'로 웃기게 돌아온다.
몇 장의 스틸컷과 티저예고편이 공개되었는데 화면속 컬러를 흑백으로 바꾸면 딱 한 사람이 생각난다. 바로 '찰리채플린'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의 그는 '찰리채플린'임은 자명한 사실이고, 지난 '디워' 개봉 당시에 뉴욕타임스에서도 "한국의 찰리채플린"이라는 기사가 실렸었다. 하지만 당시의 그 기사는 외국의 시각이 아닌 우리나라에서의 그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쓰여졌을 것이고 그 기사를 접하는 외국인 대부분은 "뭐야? 형래? 영구? 누군데, 찰리채플린이라고 하는 거야?"하는 시큰둥한, 어이없는 반응을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기 '라스트갓파더'가 있다. 코믹 영화다. 이 영화에 조금이라도 기대를 걸어보는 이유는 심형래표 코미디. 한국 슬랩스틱 코미디의 살아있는 거장. 바로 영구표 코미디 때문이다. 물론 외국 대부분의 코미디 영화가 우리나라 정서와는 맞지 않는 경우가 흔한 것처럼 우리나라 코미디가 외국에서 "통할까?" 하는 의문도 있지만 심형래 감독의 오랜(?)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면 "통한다!"고 기대를 걸어본다. 또한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이런 해외 보도를 기대해 본다. "디워의 형래 감독은 21세기 찰리채플린이 확실하다!" 라고.
티저예고편을 보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찰리채플린이 떠오르는데 이것이 미국을 비롯 전세계적으로 때지난 코미디의 향수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보여진다. 또한 '라스트갓파더'를 통해 심형래 감독이 영화감독으로써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해 본다.